작성일 : 21-05-15 13:24
제목 : 코로나로 '북한판 줌'
 글쓴이 : KIMMYUNGGY…
조회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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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화상회의 프로그램 '락원' 조명(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면 회의가 어려워지면서 북한에서도 '줌'과 유사한 화상회의 프로그램이 각광받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자체 개발한 화상회의 프로그램 '락원'(낙원)을 소개했다.낙원은 김일성종합대학이 개발해 2012년 처음 공개한 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현재 학교는 물론 정부, 기업소 등에서 활발히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하는 회의에서도 최소 두 차례 이상 사용됐다고 38노스는 분석했다.첫 번째는 지난해 6월 23일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로 추정된다. 당시 남북관계가 일촉즉발이던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 계획 보류를 결정한 회의다.이 회의는 이례적으로 비대면 화상회의만으로 이뤄졌는데 이 과정에서 '낙원'이 사용됐을 것으로 보인다.북한 정치국 비상확대회의장 벽면에서 포착된 화상회의 '락원' 추정 화면(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지난해 7월 25일 진행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 회의장 벽면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 '락원'으로 추정되는 화면이 포착됐다. 2021.5.15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두 번째는 같은 해 7월 25일 개성에서 코로나19 감염 의심 탈북민을 발견했다며 개최한 당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다.당시 조선중앙통신은 내각과 중앙기관 당·행정책임 간부, 각 도당위원회 집행위원, 도급 기관 간부들이 화상 회의실을 통해 방청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이날 공개된 사진을 보면 회의실 벽면 TV에 '낙원'이 실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 화면이 띄워져 있다.이외에도 기상수문국 회의나 전국기술혁신경기 총화 등에도 활발히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로 입학식과 같은 밀집 행사가 어려워지면서 북한의 학교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소학교(초등학교) 입학식을 낙원으로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북한의 개학날, 영상으로 개학식(서울=연합뉴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지난해 6월 개학한 평양시 대동강구역 옥류소학교에서 개학식이 영상회의체계 '락원' 내부망을 통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2021. 5. 15. [연합뉴스 자료사진=메아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nkphoto@yna.co.krheeva@yna.co.kr▶네이버에서도 뉴스는 연합뉴스[구독 클릭]▶[팩트체크]'바닷물 가습기'로 코로나 치료?▶제보하기<저작권자(c) 연합뉴스(https://www.yna.co.kr/),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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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 전달을 위한 미국의 접촉 시도에 대한 북한의 반응과 관련해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젤리나 포터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전화 언론 브리핑에서 “국무부가 정책 검토의 결과를 전달하기 위해 외교 채널을 통해 북한 정부에 접촉했냐”는 질문에 “우리는 어떤 비공개 외교적 교신(correspondence)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포터 부대변인은 어떤 형태의 교신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새 대북정책을 구체적으로 발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검토 세부사항의 발표에 관한 시간표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매우 철저하고 엄격한 방식으로 (대북 정책의) 검토를 완료했다”고 거듭 밝히며 “물론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백악관 출입 기자들에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됐다고 알리면서 압박보단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 이상언의 '더 모닝'▶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이 차린 메뉴▶ '실검'이 사라졌다, 이슈는 어디서 봐?ⓒ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