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2-04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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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차원에서 오늘부터 14일 내에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이 제한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부터 ▲후베이성에서 발급한 여권을 소지한 중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후베이성 관할 공관에서(우한총영사관)에서 발급한 기존 사증의 효력을 잠시 정지하기로 했습니다.

14일 내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방법은 ▲출발지 항공권 발권단계에서 14일 이내 후베이성 방문 여부를 질문하고 ▲입국 단계에서 검역소가 건강상태 질문서를 통해 입국을 차단하고 ▲입국 후 외국인의 허위 진술이 확인됐을 때 강제 퇴거와 입국 금지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 따른 제주 무사증입국 제도도 오늘부터 일시 중단됩니다. 사증을 신청할 때 건강 상태 확인서를 제출받고 잠복기간 등을 고려해 충분한 심사 기간을 거치게 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접촉의 정도와 함께 있었던 시간 등을 고려해 밀접 접촉자와 일상 접촉자로 구분해왔는데, 오늘부터는 이 구분을 접촉자로 단일화합니다. 이에따라 당분간 확진자와의 접촉자는 모두 14일 간 자가격리를 실시하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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