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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은 내년부터 민원상담 서비스를 담당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채팅로봇(챗봇)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 '챗봇'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병역의무자와 그 가족이 입영 일자, 입영 연기 사유 등의 병무 행정을 문자로 문의하면 문자로 답변을 해주는 컴퓨터 프로그램입니다.
병무청은 "올해 전자정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민원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기반의 민원상담 챗봇에 병무 행정에 관한 민원상담 관련 지식을 학습 시켜 2020년부터 365일, 24시간 상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병무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챗봇' 이름을 공모합니다.
'친절하고 정확한 병무 행정'의 뜻이 담긴 이름을 지어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된 양식을 내려받아 전자우편(mmachatbot@korea.kr)으로 제출하면 됩니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제출작은 대표성·충실성·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10월 중에 입상자가 발표됩니다.
최우수상(1명), 우수상(2명) 수상자에게 상금이 수여되며 최우수상은 병무청장 상장도 받습니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이번 챗봇 이름 공모전에 많은 국민의 참여를 바란다"며 "특히 병무청의 주요 고객인 젊은 세대들이 창의력을 발휘해 챗봇의 이름을 지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병무청 제공, 연합뉴스)
이기성 기자(keats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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