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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지난 10일 대구를 방문한 당 지도부에 중소기업은행 대구 유치를 건의했다(사진=대구시당 제공)대구지역 여야 정치권이 서울에 본사를 둔 국책은행인 중소기업은행을 대구로 유치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은 중소기업은행을 대구로 이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2일 대표발의했다.
김상훈, 윤재옥, 추경호, 정태옥 의원 등 대구에 지역구를 둔 한국당 의원 대부분이 법안 발의에 동참했다.
곽대훈 의원은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추진된다면 대구에 가장 필요한 기관이 무엇인지 파악해 유치 노력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은행을 유치하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역 여권도 중소기업은행 대구 이전에 적극적이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10일 대구를 찾은 이해찬 당 대표에게 중소기업은행 대구 이전을 공식 건의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김우철 사무처장은 "IT가 고도로 발달한 사회에서 금융기관이 꼭 수도권에 있을 필요가 없다.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중소기업은행이 대구로 반드시 이전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민주당 지도부는 중앙당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2016년 현재 대구에 포진한 중소기업은 19만 4387개로 전체 기업체의 99.5%에 달한다.
중소기업 종사자 비중은 97%로 전국 8대 특·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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