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10-05 14:38
제목 : 양아들에 음식물 쓰레기 먹이고 고데기로 지진 50대 엄마 징역 2년
 글쓴이 : KIMMYUNG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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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폭격 시킨 양부는 집행유예



인천지법. 뉴시스입양한 10대 아들에게 음식물 쓰레기를 강제로 먹이고 고데기로 화상을 입힌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부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최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특수상해,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곽 판사는 또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함께 기소된 A씨 남편 B(52)씨에게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 부부에게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도 내려졌다.A씨는 2017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인천 남동구 주거지 등에서 양아들 C(15)군을 학대하거나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3월부터 두 달간 C군이 집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뜨거운 고데기를 이용해 왼쪽 팔에 화상을 입혔다.A씨는 비슷한 시기 C군이 상한 국을 싱크대 배수구에 버리는 것을 보고 "네가 국물 관리를 못해서 상했으니 직접 먹으라"면서 싱크대 거름망에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강제로 먹였다. C군이 "못 먹겠다"고 하자 A씨는 등산지팡이로 마구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 학대는 인천 미추홀구로 주거지를 옮긴 2018년에도 이어졌다. C군이 놀다가 집에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막대기를 이용해 엉덩이와 허벅지를 수차례 때리고, 밀쳐 넘어지게 했다. A씨는 C군 목에 흉기를 대고 "또 그럴 거야, 안 그럴 거야"라고 다그치면서 바닥에 주저앉은 C군 머리를 발로 차, 벽에 부딪히게도 했다.A씨는 2019년에도 C군에게 화를 내며 상의를 벗게한 뒤 멀티탭 줄로 등 부위를 수차례 때렸고, 2020년 1월에는 C군이 교회 목사에게 학대 사실을 얘기했다는 이유로 화장실 청소 솔의 날카로운 부분으로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 B씨도 2020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C군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지난해 8월 C군이 성경 관련 책을 외우지 못했다며 등산지팡이로 엉덩이를 20차례 때렸다. 비슷한 시기 B씨는 집 거실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C군이 안 보이자, 30분 동안 '원산폭격'을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A씨 부부는 1994년 12월 혼인 신고를 했고, 2008년 6월 당시 한 살이던 C군을 입양한 것으로 파악됐다.곽 판사는 "피고인들의 학대 정도가 가볍지 않다"며 "특히 A씨 경우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상해를 가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억지로 먹게 하는 등 학대 정도가 매우 심하다"고 강조했다.곽 판사는 이어 "피해아동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발달에 심각한 해를 끼치고 치유하기 힘든 정신적 상처를 남겼을 것으로 보여 엄중한 처벌이 마땅하다"면서도 "피고인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A씨가 2013년경부터 심한 우울감과 감정 불안 등 증상으로 정신과적 치료를 받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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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 News1 DB(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5일 부산 아이사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방탄소년단(BTS) 콘서트'에 대비한 교통 대책을 4일 발표했다.우선 단체 수송객이 이용하는 대형버스 주차를 위해 월드컵대로와 거제대로 상에 총 300면의 주차 공간을 마련한다.또 승용차를 이용해 부산으로 오는 관람객들은 주요 고속도로 관문에서 승용차를 주차한 후 도시철도와 동해선을 이용해 공연장까지 도착하도록 안내한다.경부고속도로(수도권, 충청권, 대구, 경북 등)를 이용하는 관람객들은 노포역, 남산역, 구서역, 장전역 공영주차장 등 4곳을 안내한다. 남해고속도로(호남, 서부경남, 창원, 마산 등)를 이용하는 관람객들은 강서체육공원, 강서구청, 대리천‧숙등공원‧덕천3동 공영주차장 등 5곳을 안내한다.또 동해고속도로(포항, 경주, 울산, 기장 등)를 이용하는 관람객들은 오시리아역 임시주차장, 신해운대역 주차장 등 6곳에 주차 후 도시철도와 동해선을 이용하도록 안내한다.공연장 주변은 시설주차장과 임시주차장 등 총 5068면의 승용차 주차공간을 확보해 도착순으로 단계별 입차 및 차단을 시행하고, 여유 주차공간 여부는 실시간으로 제공한다.오는 14~16일에는 열차 이용객을 위해 KTX와 SRT는 각각 상‧하행 2편과 1편씩 증편 운행한다. 동해선도 예비열차 2대를 추가 편성해 대기한다,국내선 항공은 인천~김해공항 국제선 환승내항기 운영이 9월30일부터 하루 2회씩 운행되고 있다. 부산~일본 여객기 역시 13~15일 이틀동안 3~7회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시는 또 공연 당일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공연장까지 경우하는 대중교통을 확대한다. 공항버스 307번의 경우 공연장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조정하고, 기존 13대에서 6대를 증차한다. 부산도시철도는 1~4호선 모두 50회 증편 운행하고, 부산김해경전철도 24편 증편한다. 또 사직주경기장을 경유하는 시내(마을)버스도 34대를 증차하는 등 행사시간 전후로 대중교통을 집중배차 한다는 방침이다.공연을 실시간 화상중계하는 '라이브 플레이'가 펼쳐질 부산항 북항과 해운대해수욕장을 경우하는 도시철도 1·2호선은 물론 시내버스도 운행 횟수를 늘린다. 주차장도 북항 819면, 해운대 1383면을 각각 확보해 운영한다.이 외에도 교통종합대책반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모바일 앱(부산교통정보)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공연장 주변의 교통상황을 실시간 제공하기 위한 드론도 띄울 계획이다. 이병진 행정부시장은 "공연 당일 공연장 주변에 거주하시는 주민들과 상가, 예식장 이용객 등 시민들의 폭넓은 양해와 대중교통 이용을 특별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