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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강원 설악산을 비롯한 주요 산간지역에 100㎜가 넘는 비가 내린 가운데 6일 설악산국립공원 내 주요지역에 급류가 흐르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오전부터 탐방로 전 구간 통제하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2022.6.6/뉴스1 신관호 기자.(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도 내 가뭄 속 단비가 지난 5일부터 이틀 연속 내리고 있는 가운데 현충일인 6일 강원 산간지역에 최대 2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35분까지 집계된 강원 산간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미시령 229.0㎜, 향로봉 167.5㎜, 설악동 143.0㎜, 진부령 123.2㎜ 등을 기록했다.영서지역의 경우 인제 36.5㎜, 양구 23.0㎜, 춘천 22.0㎜, 홍천 팔봉 31.5㎜ 등 산간에 비해 비교적 적었으며, 영동지역의 경우 속초 85.5㎜, 양양 60.5㎜ 등의 누적강수량을 나타냈다.강원 북부산간과 영동 일부 평지 등에 내린 호우주의보는 이날 낮 12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으며, 영서의 경우 주요 도심지를 중심으로 비가 대부분 그쳤다.



지난 5일부터 6일 오전 사이 강원 주요지역에 비가 내린 가운데 6일 오후 1시쯤 강원 춘천시 공지천 주변이 지난 주말에 비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2022.6.6/뉴스1 신관호 기자하지만 동풍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린 영동지역은 다음 날까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일 예상되는 영동지역 강수량은 5~20㎜다.한편 이번 비로 인해 행정당국을 통해 알려진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이날 오전부터 탐방로 전 구간을 통제, 안전점검 후 개방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