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12-09 11:16
제목 : '파격 할인' 일본차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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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1월 일본차 등록대수는 2357대로 전달(1977대)보다 19.2% 상승했다. 사진은 렉서스 'ES300h' /렉서스 제공

일본차 할인 내년까지 어어질 듯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치명타를 입었던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이 판매량을 회복하고 있다. 일본차 브랜드들이 파격적인 할인 카드를 꺼내 들면서 고객들을 끌어들였기 때문이다. 판매량은 회복세를 보이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수입차 업계는 일본차 브랜드의 할인 공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1월 일본차 등록 대수는 2357대로 전달(1977대)보다 19.2%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402대와 비교하면 56.4% 줄어든 수치다.

일본차 브랜드별 등록대수로 보면 토요타는 780대로 전달 보다 91.2% 증가했다. 또 렉서스는 519대로 13.8%, 인피니티 318대로 89.3%, 닛산은 287대로 106.5% 뛰었다. 대부분의 일본차 업체 판매량이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혼다는 453대로 43.8% 감소했다. 혼다는 지난 10월 '파일럿'을 1500만 원 할인하면서 판매량을 늘렸다. 이어 지난달 할인 대상이었던 '어코드'에 600만 원 할인을 적용했지만 '파일럿' 흥행을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차 업계는 일본산 불매 운동 이후 대대적인 할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달 '라브4'에 최대 500만 원, '아발론'에 300만 원 할인 프로모션을 적용했다. 닛산은 '엑스트레일' 구매시 최대 1230만 원, '패스파인더'도 최대 1700만 원을 할인 판매했다.

인피니티도 'Q50' 구매시 최대 1000만 원 할인했으며, 'Q30'은 800만 원가량을 깎아주었다. 혼다는 '어코드 1.5 터보' 모델 800대 한정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할인에 인색한 렉서스도 일부 모델에 4% 할인을 하고 있으며 볼륨 모델인 'ES300h'에는 100만 원가량 깎아주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달 '라브4'(사진)에 최대 500만 원, '아발론'에 300만 원 할인 프로모션을 적용했다. /토요타 제공

일본차 업체들이 판매량을 회복하려면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일본차 업체들 대부분은 이달에도 할인 판매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수입차 시장 경쟁은 연말로 접어들면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차 업체들의 고육지책이 확실한 성과로 이어질지 알 수 없다는 뜻이다.

대표적으로 독일차 업체들은 연식 변경을 앞두고 할인율을 더욱 높이고 있다. 폭스바겐은 자사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아테온'을 최대 22% 할인해 주고 있다. 지난 9월 출시한 2020년형 '티구안'도 할인하고 있다. 아우디 역시 최근 출시한 신형 'A6'에 1000만 원가량을 할인해주고 있다. 경쟁사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도 할인 프로모션을 더욱 강화하는 분위기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맥주와 담배 등 일본 제품이 여전히 불매 운동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일본차 브랜드들이 할인 정책으로 일시적으로 실적을 내고 있지만 시장 분위기는 긍정적이지 못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획기적인 반전 계기가 없다면 일본차 브랜드들의 어려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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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가 연이은 할인공세를 펼치며 매출 회복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유니클로 명동점을 찾는 고객들 모습. /한예주 기자

4분기에만 네 번째 행사 열어…시민 반응 엇갈려

[더팩트|한예주 기자] "불매운동 시작된 후에 세일을 더 하는 것 같은데 감흥이 없네요."

유니클로 광화문 매장 근처에서 만난 한 시민의 말처럼 불매운동 여파로 비상등이 켜진 유니클로가 실적 반등을 위해 잇달아 할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 '추석 해피위크', '15주년 기념 감사제', '히트텍 무료 증정 행사', '해피 홀리데이' 등 올해 4분기 들어서만 굵직한 행사가 벌써 네 번째다.

유니클로가 내놓은 극약 처방을 두고 고객들 사이에서는 "얄팍한 상술"이라는 싸늘한 시선과 "불매운동을 강요할 필요는 없다"는 옹호의 견해 등 엇갈린 견해가 나온다.

◆ 한 달간 지속하는 '해피 홀리데이'…고객 "불매운동 강요 마라"

9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오는 26일까지 약 한 달간 후리스·다운재킷 등 매주 유니클로의 인기 상품을 특별가에 선보이는 '해피 홀리데이 2019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는 12일까지 '아우터 스페셜 위크'로 꾸며지는 해피 홀리데이 2주 차 프로모션에서는 유니클로의 아우터 상품군 중 스테디셀러(꾸준히 팔리는 제품)로 꼽히는 울트라 라이트 다운 및 심리스 다운 등이 특별가에 판매되고 있다.

일단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한 듯 보인다.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더팩트> 취재진이 유니클로 명동점과 광화문점을 방문한 결과,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매장 곳곳에 비치돼있는 할인 안내 입간판을 손으로 가리키면서 품목을 꼼꼼히 살피는 고객들이 눈에 띄었으며, 두꺼운 패딩을 이것저것 입어보며 바구니에 옷을 담는 고객들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유니클로 명동점 계산대 앞에 고객들이 줄을 길게 서있다. /한예주 기자

특히, 명동점은 마치 불매운동 전처럼 계산대 앞에 길게 줄이 늘어서 있었다. 명동 특성상 외국인 고객이 많을 것이란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국내 고객 수가 더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명동 매장에서 터틀넥을 구매하던 60대 한 여성 고객 "불매운동에 대해 말하기도 지친다. 개인의 선택 아니냐. 왜 이렇게 강요하는지 모르겠다"고 차갑게 말했다.

광화문 매장에서 숏패딩을 입어보고 있던 30대 한 남성 고객은 "관심이 없다고 하면 이상한 사람처럼 쳐다보기는 하지만, 솔직히 불매운동에 큰 관심이 없다. 내가 사고 싶은 것을 사는 게 더 중요하다"며 유니클로 방문 이유에 대해 밝혔다.

◆ '개인의 선택'이라지만…일부 시민들 "(구매 행렬) 이해할 수 없어"

'개인의 선택'이라며 구매 의사를 밝힌 고객들의 반응과 달리 매장 밖에서 만난 다수 시민들은 여전히 유니클로에 대한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명동역을 지나가던 20대 한 여성 고객은 "전에는 유니클로를 애용했다. 근데 이제는 꼴도 보기 싫다. 쇼핑하러 명동을 자주 찾는데 매번 한국인들이 유니클로 매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 화가 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광화문에서 만난 40대 남성 고객은 "(불매운동이) 개인의 선택이라는 것은 존중한다. 하지만 불매운동이 얼마 가지 않을 거라는 말을 듣고서도 어떻게 그러는지 잘 이해가 안 간다. 사람들의 인식이 좀 바뀌어 많은 사람들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유니클로 명동점(위)과 광화문점(아래)에서 고객들이 겨울 아우터를 둘러보고 있다. /한예주 기자

유니클로 경영진의 한국 비하 발언과 전범기·욱일기 티셔츠 판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모욕·조롱 광고 논란 등을 고려하면, 불매운동 대상으로 꼽히는 것이 당연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실제로 유니클로 일본 본사 한 임원은 "한국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가 매출이 급감하자 서둘러 사과에 나서며 태도를 달리한 바 있다.

일부 일본 네티즌들 반응 역시 불매운동 분위기에 불을 지폈다. 지난달 유니클로 시행한 발열 내의 '히트텍' 증정 행사 당시 한국 소비자들의 발길이 되살아났다는 보도가 나오자 일본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한국은 작심삼일 같은 곳이네" "역시 유니클로 사장의 예언대로군" "불매운동에 질린 게 아니다. 일제가 없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걸 이해하고 불매를 포기한 것이다" "역시 자존심이란 없는 민족이군" 등 조롱 섞인 글을 올려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전우용 역사학자는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은 대표적 '혐한' 담론으로 '조선인들은 공짜라면 오금을 못 편다', '조선인들은 외상이라면 소도 잡아먹는다' 같은 말들을 했다. 가난 때문에 생긴 현상을 '민족성' 문제로 치환한 거다. 지금은 그렇게 가난하지도 않은데, 일본 기업이나 일부 한국인이나 여전히 '혐한'을 실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매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SNS에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줄 서있는 고객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며 "불매운동이 절대 강요될 수는 없다. 개개인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도 "우리 한 번만 더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최소한의 자존심만은 지켰으면 좋겠다"라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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