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7-15 17:49
제목 : ‘극단적 선택’ 제주 펜션 성인남녀 4명 중 3명 사망…1명도 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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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의 한 펜션에서 성인 남녀 4명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3명이 숨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4일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분께 제주시 용담3동의 한 펜션의 업주가 이틀 전 입실한 남녀 투숙객 4명이 객실에서 인기척이 없는 상태로 있다며 신고해왔다.

경찰과 함께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은 객실 내부에서 이미 사망한 이모(42·여)씨, 심정지 상태의 정모(38)씨와 나모(25·여)씨, 의식을 잃은 최모(40)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정씨와 나씨가 치료 도중 숨을 거뒀고, 최씨는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다.

이들의 주소지는 서울과 대구, 경기 등으로 가족관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테이프를 이용해 창문이 밀봉된 객실에선 다 타버린 번개탄이 다수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유서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메모지가 일부 발견돼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펜션 주인 등 목격자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내주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활용해 이들이 남긴 휴대전화 등도 분석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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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 청사 전경[전북도교육청 제공]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도 교육청은 "16일이나 늦어도 17일까지 교육부에 상산고에 대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취소 동의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12일 교육부에 동의를 신청하려고 했으나, 내부 법률 검토를 거치느라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동의 신청 때 상산고 청문을 주재한 전북도교육청 소속 법무관의 의견서가 첨부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장관은 전북도교육청이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를 신청한 날로부터 50일 이내에 동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지난 11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가능하면 다음 주 말(19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12일에 동의 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지 몰라 변호사 조언을 받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교육부가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 주쯤 동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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