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8-05 20:16
제목 : 한국타이어, 수익성 악화로 줄어든 수요 전망
 글쓴이 : dz
조회 : 53  
   http:// [11]
   http:// [8]
>

유진투자증권 리포트[서울경제] 유진투자증권(001200)은 5일 한국타이어가 경쟁 심화로 수익성을 겪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23% 낮은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타이어의 2·4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1조7,420 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42.2% 감소한 1,07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산업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 라이펜 뮬러 적자 등으로 시장 기대치 대폭 하회하는 실적이다.

지역별 매출액은 한국이 2,050 억원(-9.7%), 중국이 1,880억원(-16.4 %) 등으로 글로벌 전 지역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특히 중국 시장 및 한국 시장의 부진 폭 컸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공업협회에 따르면 2·4분기 국내 신차용 타이어(OE) 판매 는 184만본으로 지난해보다 0.8% 증가했고, 내수 교체용 타이어(RE) 판매는 400만본 같은 기간 8.4% 증가했다. 수출은 1,948만본으로 특히 RE 타이어의 수출이 10% 가까이 늘어 9.6% 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대중 무역관세로 인해 북미향 타이어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타이어는 이에 따른 수혜가 전혀 없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원인은 테네시 공장 증설로 인해 한국의 대미 수출 증가 수혜를 누릴 수 없었고 높은 중국 내 생산 비중으로 인해 대중 관세 부과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환경 규제 강화됨에 따라 비고무원가 비용이 상승하고 있으며 관세 부과로 미국 내 제조원가도 상승하면서 예상보다 수요는 부진할 전망이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