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3-14 17:01
제목 : ‘20일간 대구 체류 종료’ 정 총리 “TK 저력, 코로나19 싸움에서 큰 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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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지사와 간담회
대구동산병원 의료진 격려 후 서울행…"의료진 책임의식 너무 감사"
정세균(오른쪽 첫번쩨) 국무총리가 14일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20일간의 대구 체류를 마친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대구·경북이 보여준 저력과 전국에서 보여준 응원은 앞으로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있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인 정 총리는 대구지역 확진자가 폭증하던 지난달 25일부터 20일간 국회 일정으로 두 차례 상경한 것을 빼고는 대구에 머물며 코로나19 현장을 지휘해 왔다. 그러나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세가 둔화되고 있음에 따라 이날 서울로 복귀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정부도 대구·경북에 어떤 도움이 필요할지 계속 고민하며 최선을 다해 힘을 합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정 총리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진정세에 따라 이날 대구 상주를 끝내는 만큼 서울 복귀 직전 대구시장과 경북지사로부터 추가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총리는 "제가 대구에 온 지 3주가 다 되어간다"며 "아직 긴장을 풀 수는 없지만, 대구·경북은 급박했던 시기를 지나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 때 하루 700명이 넘었던 대구·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60명대로 떨어졌고 완치돼 일상에 복귀하는 분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며 "생활치료센터와 병상이 빠르게 확충돼 집에서 대기하시는 분들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저는 여기서 대구·경북의 저력을 확인했다"며 "하루 수백 명의 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서도 대구·경북 시민들은 공포에 지지 않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우리 사회 모두 온 마음을 모아 대구·경북을 응원하고 있다"며 "전국에서 의료진들이 달려왔고 이웃 지역은 기꺼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내줬다. 이런 노력이 모여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낳고 있다"고 역설했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범정부적 지원에 감사를 거듭 표하면서 앞으로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전폭적 지원에 감사하다"며 "대구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한계 상황에서 총리가 대구에 상주하며 방역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확보가 어려웠던 상황을 다 조율해줬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제는 조금 안정적으로 확진 환자를 관리하면서 통제 가능한 상황으로 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대구는 통제 밖에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0일 정도 더 자율통제를 강화하면 상황을 통제 가능한 범위 내로 둘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최선을 다하겠지만 저희 힘만으로 되지 않는 부분은 정부가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은 공개적 봉쇄는 아니지만 봉쇄된 것과 마찬가지로, (지역 사람들이) 서울에 가지 못하고 (서울에서) 그분들도 오지 않는 상황"이라며 "총리가 직접 진두지휘하고, 보건복지부도 의사·간호사들을 많이 보내줘서 감사하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특히 처음에는 다른 시도에서 대구 환자를 받는 것을 꺼리다가 지금은 서로 받겠다고 연락이 온다"며 "이번 기회로 대한민국이 하나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남에서 매일 도시락을 500개씩 보내준다"며 "의료 종사자들이 그것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지역감정이 없어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세균(왼쪽 첫번째) 국무총리가 14일 대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방문,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연합]

정 총리는 이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준 덕분에 급증하던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대구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열정과 책임 의식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진에게 마스크를 비롯한 보호구를 차질없이 공급하고 부족한 의료인력 지원을 위해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정 총리는 비행기 편으로 상경했다. 정 총리는 휴일인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계장관들과 긴급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주가폭락과 환율급등, 국제유가 폭락 등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대내외 경제동향과 대응방안을 점검하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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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20년 3월14일 토요일 (음력 2월 20일 병진, 화이트데이)

녹유 02-734-3415, 010-9133-4346

▶쥐띠

48년생 화룡점정 화려한 마무리를 해낸다. 60년생 뒤늦은 후회 호기심을 잠재우자. 72년생 무거운 책임감이 어깨에 실려진다. 84년생 고생은 끝이 나고 희망이 다시 온다. 96년생 그간의 노력 웃음으로 기억된다.

▶소띠

49년생 건강을 약속 받는 소풍에 나서보자. 61년생 위로받을 수 없다 말을 아껴내자. 73년생 대답 없는 정성 미련에서 멀어지자. 85년생 꿈으로 했던 것에 성공을 볼 수 있다. 97년생 뜨거운 격려와 관심을 받아낸다.

▶범띠

50년생 돌처럼 단단했던 마음을 열어보자. 62년생 오랜 시간 공들인 결실을 볼 수 있다. 74년생 축하받는 일 얼굴에 꽃이 핀다. 86년생 견디기 힘들었던 가난과 이별한다. 98년생 예상하지 못한 방해가 막아선다.

▶토끼띠

51년생 신용이 우선이다 약속을 지켜내자. 63년생 매의 눈으로 깐깐하게 다시 보자. 75년생 긴장의 연속 편안함을 멀리하자. 87년생 풀기 힘들었던 숙제에서 벗어난다. 99년생 새벽을 깨우는 부지런을 가져보자.

▶용띠

52년생 원하던 소식이 때 맞춰 찾아온다. 64년생 주고받는 것이 즐거움을 더해준다. 76년생 신선놀음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88년생 성실함과 땀으로 기회를 잡아내자. 00년생 한계를 넘어서는 실력을 펼쳐내자.

▶뱀띠

41년생 확신 없는 도전 수업료를 낼 수 있다. 53년생 주저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 65년생 지루하지 않은 일손을 가져보자. 77년생 학교에서 못 배운 공부에 나서보자. 89년생 기분 좋은 칭찬 미소가 번져간다.

▶말띠

42년생 안 된다 할 수 없는 유혹이 다가선다. 54년생 불편한 심기 찬바람이 불어온다. 66년생 선물 같은 인연 사랑이 시작된다. 78년생 미안함이나 눈치를 이겨내야 한다. 90년생 기대와 응원에 보란 듯이 답해주자.

▶양띠

43년생 새로운 식구 울타리가 되어주자. 55년생 싫었다, 좋아졌던 기분이 춤을 춘다. 67년생 표 나지 않는 일로 소매를 걷어주자. 79년생 눈물부터 나오는 도움을 받아낸다. 91년생 요란하지 않은 구석을 지켜내자.

▶원숭이띠

44년생 민망함과 체면을 잠시 내려놓자. 56년생 어둠이었던 지갑 빛으로 변해간다. 68년생 한 발 앞선 준비 점수를 크게 한다. 80년생 좋은 스승의 가르침을 구해보자. 92년생 이기려는 모습 눈도장을 찍어낸다.

▶닭띠

45년생 피곤을 씻어주는 재미에 나서보자. 57년생 사진에 담을 만한 자랑이 생겨난다. 69년생 예쁘다 잘한다로 힘을 보태주자. 81년생 뒤로 가는 기대 초조함이 더해진다. 93년생 양보고 어려워도 한 발 물러서자.

▶개띠

46년생 힘으로 할 수 없다 당근이 필요하다. 58년생 뜨겁던 사랑이 미움으로 갈 수 있다. 70년생 손님이 왔다간 듯 걱정이 사라진다. 82년생 잃어버린 웃음이 다시 돌아온다. 94년생 마음의 상처는 시간을 믿어보자.

▶돼지띠

47년생 착하지 않은 냉정함이 필요하다. 59년생 실수도 잘못도 가슴으로 안아주자. 71년생 비어있는 자리 욕심을 채워보자. 83년생 최고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아낸다. 95년생 긴장을 모르는 편안함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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