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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올 하반기 코스피 예상 밴드를 2200~2660선으로 제시했다. 유 센터장은 9일 추석 연휴 이후 증시 전망에 대해 "매크로 불확실성과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인해 밴드 내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코스피가 2400선을 밑도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에 대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의 긴축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달러 강세 압력이 강해진 점이 국내 수급 환경에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최근 강달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는 "통화 긴축 강화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촉발해 아시아 증시 전반에서 외국인 자금을 빨아들이는 역할을 한다"면서 "또 금리인상에 따른 요구수익률 상승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향후 주식시장 대내외 변수 상승요인으로 중국의 경기 부양과 유가 하락, 국내 증안펀드 가동 등을 지목했다. 하락 요인은 연준의 금리 인상과 자산긴축 가속화, 유로존 경기 둔화에 따른 달러 강세 등을 짚었다. 유 센터장이 꼽은 투자 유망 업종은 방산, 원전, 자동차 등이다. 유 센터장은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선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이 상대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며 "자동차는 환율 상승 효과를 통해 주요 산업 중 거의 유일하게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