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8-26 22:22
제목 : 파월 잭슨홀 연설 초집중… 증권가 코스피 전망은?
 글쓴이 : JungEu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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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3.77포인트(0.15%) 상승한 2481.0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92포인트(0.61%) 하락한 802.45에, 원/달러 환율은 3.90원 내린 1331.30원에 장을 마쳤다./사진=뉴스1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국내 증시의 향방에 관심이 주목된다. 증권가에선 파월 의장의 발언이 원론적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서도 추세적 반등으로 해석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3일동안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는 '잭슨홀 미팅'이 열리고 있다. 잭슨홀 회의는 매년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및 경제전문가들이 모여 경제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심포지엄 이틀 차인 26일 밤 11시(한국시각) 파월 의장이 연사로 나선다.시장은 이날 파월 의장이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의 단서를 찾기 위해서다. 금리 인상 속도에 따라 경제 성장과 증시 반등 탄력이 좌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7월 당시 파월 의장은 "9월 FOMC에도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면서 "누적된 정책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하는 동안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시장은 이를 '파월 피벗'으로 해석해 반등을 시도했다.증권가에서는 대체로 이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시장 예상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 수위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라며 "다만 애초에 7월 파월의 발언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지 않았고, 이번에도 비둘기파적인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9.1%에서 8.5%로 둔화했지만, 연준의 입장에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잭슨홀 콘퍼런스에서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강력한 발언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이라며 연설 이후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을 경계한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지속되며 증시를 압박해왔으나 파월 의장의 연설로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다만 잭슨홀 미팅 후 과도한 증시 반등 기대감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현상보다 기대에 따라 선반영되는 특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의 연설을 한다면 (최근 하락했던 주가가) 복원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반대로 매파적인 색채를 더욱 강화하며 연말까지 금리 인상 강도를 높일 것이란 불안감이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연설 내용이 예상에 부합할 경우 시장이 나쁘게 해석할 가능성은 작으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도 어느 정도 받아들여졌지만, 최근 하락 흐름이 이어졌던 만큼 단기 기술적 반등이 이어질 수 있으나 추세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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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치고 서울 여의도 국회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뉴스1다만 이 전 대표는 침묵했다. 전날 한 인터뷰에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잠적하겠다고 예고했던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JTBC '썰전라이브' 인터뷰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27일 열리는 긴급 의원총회에서 가닥이 잡힐 지도부 공백사태 수습 방안이 변수인 만큼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전략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이 전 대표 변호인 측이 주장하는 대로 당 지도부가 최고위원회의 체제로 돌아가고, 이 전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가 끝나는 내년 1월 대표직으로 복귀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이렇게 되면 내년 6월까지인 임기를 채울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다만 국민의힘이 법원 결정에 대해 즉각 이의신청을 낸 데다'성상납 의혹' 관련 경찰 수사 결과가 남아 있는 게 변수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마친 뒤 무대에서 내려오고 있다. 뉴시스반면'윤핵관' 그룹은 비등하는 책임론에 직면해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가처분) 인용 결과가 나오면 누가 이런 무리한 일을 벌였느냐에 대해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 당시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페이스북을 통해 "권성동 체제는 이미 정치적 부적격으로 판명났다"며 "사실상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들의 정치적 패배"라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의 경우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가거나 최고위원체제로 회귀하거나 어느 경우든 사태 수습의 키를 쥐게 되지만, 원내대표 사퇴 여론이 커지고 있어 그 전에 지도부에서 배제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정기국회를 앞두고 있어서 원내사령탑을 바꾸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기류도 적지 않다. 비대위 전환 과정에서 침묵을 지켜오던 당내 비주류 의원들이 의총에서 비대위 출범을 주도했다가 자충수를 둔 윤핵관 그룹을 향해 어떤 목소리를 내는지가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