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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인권실태를 고발하는 내용의 대북 전단을 살포해 온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6일 경기도 김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약품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2022.7.7/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탈북민 단체의 전단(삐라) 살포에 대해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대결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전단 살포는 북한 내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됐다고 짚으며 남한 당국이 이를 막지 않으면 '연락사무소 폭파'보다 더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무소속 대변지'를 표방하는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16일 "얼마 전 '탈북자' 쓰레기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것들이 반공화국 삐라와 더러운 물건짝들이 담긴 대형 풍선들을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날린 사실을 공개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올해 6월5일과 28일, 그리고 이달 6일 각각 경기도 포천과 인천 강화도, 경기도 김포 일대에서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의약품 등을 매단 풍선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말했다.신보는 이와 관련,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윤석열 역적 패당이 인간 쓰레기들의 이 반공화국 삐라 살포 망동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 없다'라고 하면서 비호, 두둔하다 못해 삐라 살포 기재까지 직접 제공해주면서 반공화국 심리 모략전에 내몰고있는 것"이라며 전단 살포가 "조선반도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위험천만한 짓"이라고 비난했다.신보는 북한의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코로나19 유입이 남북 접경지에서 유입된 '색다른 물건'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낸 점도 거론했다.매체는 "이것은 공화국 경내에 확산한 악성 전염병이 '탈북자' 쓰레기들의 삐라 살포 망동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윤석열 패당이 이 도발적이고 위험천만한 행위를 묵인하고 부추기고 있는 것은 역적 패당이야말로 '탈북자' 쓰레기들과 다름없는 인간 오물들이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대재앙을 불러오는 장본인이라는 것을 여실히 실증해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윤석열 역적 패당은 반공화국 삐라 살포 망동이 계속된다면 그 대가를 단단히 치르게 된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며 "그 후과는 공화국이 이미 천명한 것처럼 2년 전에 단행된 북남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정도가 아니라는데 있다"라고 경고했다.대북 전단 살포는 북한 당국이 민감하게 반응해 온 사안이다. 북한은 지난 2020년 6월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삼아 대남 '대적' 활동을 전개하면서 당시 개성 소재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일방적으로 폭파한 바 있다.